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대주 루이신 리우(중국)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맺는 등 몸집을 불렸다.
볼빅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루이신 리우와 베카 후퍼, 린디 던컨(이상 미국) 등 3명과 스폰서십 조인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중국 심천에서 태어난 리우는 7세 때 아버지(주오이 리우)의 영향으로 골프를 배웠다.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골프를 시작했고, 13세 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골프 유학을 떠나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걸었다. 4년 동안 아니카 소렌스탐 골프아카데미에서 훈련했고, 18세부터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기본기를 다졌다. 리우의 아버지는 “멘탈이 강하고 기복이 크지 않으며, 감각적인 부분이 좋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리우는 시메트라 투어 첫해인 2017년에는 상금랭킹 17위에 그쳐 LPGA 투어 진출에 실패했으나 지난해 아일랜드 리조트 챔피언십, IOA 골프 클래식, 시메트라 투어 챔피언십 등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12만4839 달러)로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리우는 이번 조인식에서 “시메트라 투어를 졸업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면서 “컬러볼을 처음 사용하게 됐는데 LPGA 투어에서 볼빅과 함께 트렌디함을 뽐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달 호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ISPS 한다 VIC 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리우는 볼빅 S3 핑크 컬러볼을 사용한다.
후퍼는 시메트라 투어를 거쳐 올해 처음으로 LPGA 투어에 진출했다. 2018년 시메트라 투어 프라스코 채리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시메트라 투어 상금랭킹 10위(2019 LPGA Q시리즈 10위)로 직행 티켓을 따냈다. 4년 동안 볼빅의 S3 오렌지 컬러볼을 사용했다.
후퍼는 “볼빅에서 아낌없는 후원을 받으며 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롤모델인 소렌스탐처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선수로 기록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던컨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27개 대회에 출전해 텍사스 클래식 준우승 등 25차례 컷을 통과했을 정도로 꾸준함이 장점이다. 특히 지난해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던컨은 “비시즌 동안 볼빅 골프공으로 연습을 많이 했고 성능에 만족함을 느꼈다”면서“작년 시즌을 통해 LPGA 투어 무대에 익숙해진 만큼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해 최고의 한 해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던컨은 S3 화이트 컬러볼을 선택했다.
이로써 볼빅은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운정과 이미향, 루키 전영인을 비롯해 다국적의 외국 유망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더욱 탄탄한 ‘팀 볼빅’ 선수단을 구축하게 됐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올해 외국의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해 어느 해보다 탄탄한 전력의 선수단을 구축하게 됐다”며 “정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망 선수들처럼 볼빅 역시 올 한 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로 더욱 튼튼하게 자리매김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