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로또' 북위례 분양시장 언제 다시 열리나

2019-0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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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북위례 올 1분기 중 분양 목표

위례 우미린1차·위례 송파 리슈빌 등도 상반기 분양 예정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로또 분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북위례 분양이 언제 재개될 지 관심을 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에 공급하는 북위례 분양 예정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계룡건설의 '위례 송파 리슈빌', 우미건설의 '위례 우미린1차', 중흥건설의 '위례신도시 중흥 S-클래스' 등이다.
이 단지들은 작년 하반기 중 분양을 예정했지만 정부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담긴 청약제도 개편안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 심사를 연기하면서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A3-4a블록)는 일단 상반기 안에는 분양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중에 분양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사와 기간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하남시 A3-4b블록에서 3월 초 공급 예정인 위례 우미린 1차 역시 3월 말로 분양 일정을 가다듬고 있다. 또 계룡건설이 송파구 A1-6블록에서 3월 분양할 예정이었던 위례 송파 리슈빌은 4월 말로 미루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3월 분양 예정이던 중흥건설의 하남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A3-10블록)는 아예 9월로 일정을 미뤘다.

업계에선 오는 3월 정부의 '기본형 건축비' 발표도 이번 분양일정 연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경우 분양가를 산정할 때 기본형 건축비에 건축비 가산비용, 택지비 등을 더해 분양가를 결정한다. 기본형 건축비가 오르면 분양가도 오르는 만큼 분양가를 더 높게 산정할 수 있다.이번에 발표되는 기본형건축비는 1%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본형건축비가 1.5% 오른다고 가정하면 분양가는 3.3㎡당 10만원이 오른다.

한편 연초 북위례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위례포레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30대1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위례포레자이는 공공택지 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3.3㎡당 평균 분양가가 182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보다 1000만원가량 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로또 아파트'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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