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로 즐기는 스포츠 중계 문화 인기가 ‘2019 아시안컵’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아프리카TV 같은 1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중계방송에 참여하는 축구 전문가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 1인 미디어 중계방송에 스포츠 전문가 몰린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아프리카TV BJ로 변신한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달 7일 열린 아시안컵 한국 대 필리전부터 22일 열린 한국 대 바레인전까지 아시안컵에서만 누적시청자 수 약 140만명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박문성 해설위원의 아프리카TV 방송국명은 ‘달수네라이브’다. ‘달수’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 등장하는 수달 캐릭터의 이름으로 박문성 해설위원의 가족들이 그를 부르는 애칭이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특유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1인미디어 중계 방송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자 아프리카TV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주헌 역시 같은 기간 누적시청자 수 28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일명 ‘막걸리해설’로 축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는 이상윤, ‘꽁병지TV’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병지, 최근 아프리카TV 방송을 재개한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등 다양한 축구 전문가들이 개성있는 방송 진행을 통해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이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 최다 동시 접속자 신기록인 주인공인 BJ 감스트의 활약도 계속되고 있다. 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총 누적시청자수 710만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이강을 비롯해 지난 월드컵에서 ‘캉테송’으로 이슈가 된 바 있는 릴카와 소문난 맨시티 팬으로 매주 EPL 중계를 하고 있는 강은비 또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아프리카TV BJ만의 톡톡 튀는 중계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위 메이저 출신 축구전문가들도 1인 미디어 방송에서 가능성을 찾고 있다”면서 “이번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정형화된 중계형식에서 벗어나 자유와 재미를 추구하는 소통형 스포츠 중계가 뜨고 있다”고 전했다.
◆ 1인 미디어로 즐기는 아시안컵 중계방송 ‘효과 만점’
아프리카TV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를 통해 1인 미디어로 즐기는 스포츠 중계 문화를 이끌고 있다.
아프리카TV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BJ와 유저가 상호 소통하며 함께 스포츠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별도의 장비나 기술 없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중계를 할 수 있는 다이렉트 방송(프릭샷) 기능을 통해 누구든지 스포츠 BJ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다양한 BJ들의 중계방송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PC와 모바일을 통해 BJ와 유저가 상호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라이브소셜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만 가능한 스포츠 중계 문화를 스포츠 팬들에게 전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은 모바일 IPTV 서비스와 네이버 스포츠, 다음카카오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KT는 '올레tv 모바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LG유플러스는 'U+비디오포털'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2일까지 생중계 및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손흥민 선수 축구화 '엑스 18+ FG'(1명),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3명), 치킨교환권(30명)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