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남자핸드볼선수단, 국가대표 6명 귀국 환영 행사

2019-01-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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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22일 독일-덴마크에서 개최한 2019년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시 핸드볼팀 소속선수 6명에 대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2시 공항에 입국한 백원철 코치, 서승현, 박광순, 정수영, 박동광, 정재완 선수 등 6명이 공항에 입국하자, 연제찬 단장을 필두로 한 환영단은 열렬히 환호했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국제핸드볼연맹(IHF)의 요청에 따라, 남측 선수 16명, 북측 선수 4명으로 핸드볼 사상 최초의 남북단일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했다.

시청 남자핸드볼선수단은 남과 북이 하나가 된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를 6명이나(코치1명, 선수5명) 배출하게 된 건 하남시로서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단일팀은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포함. 러시아, 프랑스 등이 속한 죽음의 조에 편성돼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순위결정전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쳐 앞으로의 가능성만큼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

무엇보다도, 단일팀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로 남과 북이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백원철 코치는 단일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것에 대해, “남과 북이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대회 참가를 평생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국가대표로 참가한 6명의 하남시청 핸드볼팀 선수는 소속팀에 복귀. 다음 달부터 재개되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대비해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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