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전남 여수시·경기 남양주시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 수여식 개최

2019-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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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제도 개선 노력에 감사"

여수시 지역맞춤형 규제개혁, 남양주시 꾸준한 제도개선으로 높은 평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사진=연합뉴스]


전남 여수시와 경기 남양주시가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상의는 22일 여수시청과 남양주시청을 잇달아 찾아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수여식'을 개최하고,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여수시청에서 열린 '기업체감도 1위 인증수여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방문해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박용하 여수상의 회장과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지역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남양주시로 이동해 '경제활동친화성 1위 인증수여식'을 개최하고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 성희승 경기동부상의 회장과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지역 기업인 등이 참석해 남양주시의 기업환경 개선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종 규제에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을 바꿔보고자 2014년에 사업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며 "기대보다 훨씬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신 덕분에 과거 대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례와 규칙을 정비하고 행정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힘써주신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기업환경 우수지역은 2018년도 전국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기초로 선정됐다. 전국 228개 지자체의 기업환경을 항목별로 조사해 평가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업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체감도와 지자체의 기업활동 관련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하는 경제활동친화성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 평가에선 여수시가 기업체감도 부문 1위를, 남양주시가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여수시의 1위 비결은 지역 맞춤형 규제개혁이다. 기업들이 공장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부처, 전남도와 협업해 개발계획을 변경했고, 2.6조원의 대규모 산업단지 시설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수산자원보호규제 등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해 2200억원 규모의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남양주시는 제도개선에 꾸준히 힘써온 결과 최근 4년간 기업친화성 평가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올해는 평가 대상 10개 분야 중 전국 최다인 6개 분야 만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경기도와 협의해 산업단지 입주업종을 확대하고, 무료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이 원하는 지원제도를 운영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상의는 "지난 5년간의 평가기간 동안 불합리한 지자체 조례가 다수 개선돼 기업체감도 상위등급 지자체 비중이 과거 대비 많이 늘었고, 기업들의 만족도도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여수시와 남양주시의 기업환경 개선사례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돼 지자체의 기업환경 개선노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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