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은동 사저…매입자는 손혜원 전 보좌관

2019-01-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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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운영위 열어야"…김재준 행정관 "거주 목적…엮는 이유가 뭐냐"

[사진=연합뉴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홍은동 사저를 산 청와대 행정관이 손혜원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정관은 "거주 목적으로 샀다"며 "이제 와서 손 의원과 엮으려는 의도가 무엇이냐. 불쾌하고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했다.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곽 의원이 공개한 해당 빌라의 '등기사항 전부증명서'에서 문 대통령 내외는 2015년 12월 17일 김정숙 여사 명의로 2억 8500만원에 이곳을 매입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관저로 이사한 2017년 5월 13일까지 약 1년 5개월간 거주했다.
이 빌라는 같은 해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이 3억 4000만원에 매입했는데, 김 행정관은 손혜원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당시 매입자금 일부를 우리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았다.

김 행정관은 19대 국회 당시 문재인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20대 국회에선 손혜원 의원실에서 2016년 12월까지 근무했다. 이후 대선 캠프에서 문재인 후보의 수행팀장을 맡았고 현재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곽 의원실 관계자는 "손 의원과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중·여고 동기"라며 "손 의원실에 있던 보좌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김정숙 여사와 직접 거래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행정관의 사저 구입 배경과 자금 조달 방식 등을 국회 운영위를 열어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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