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계출산율 0.96명 최저치…‘한국인 사라진다’

2019-01-18 08:15
  • 글자크기 설정

OECD 평균 1.68명…한국 최하위

한세대 만에 출생아 수 반토막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1.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세대 만에 출생아 수는 반토막이 났다. 인구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18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6~0.9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32만500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2017년에는 1.05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의 수를 말한다. 인구가 유지되려면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명인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은 1.68명으로, 우리나라는 꼴찌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1년 4.5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1990년대 초반 1.7명 수준이었는데 감소세가 이어져 1.0명선이 무너졌다.

출생아수는 1970년대만 해도 100만명대에 달했다. 이후 2002년 49만명으로 줄었고, 2017년 기준으로는 35만77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세계에서 한세대 만에 출생아 수가 반토막이 된 건 한국밖에 없다.

한편, 3차 기본계획(2016~2020년)에 따르면, 당시 2020년까지 합계출산율 1.5명 달성이 목표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