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인하 가능성도"

2019-01-17 15:38
  • 글자크기 설정

아시아 지역 통화정책도 완화 기조로 선회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상승압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가 17일 발표한 '물가상승압력 약화 등으로 금리 동결 예상'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인플레이션율은 대내외 영향으로 1%대 중반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기관은 △GDP갭 마이너스 확대 △소비 둔화 △유가 중립 △원화 약세 제한 등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11월 금리인상 시점에 비해 경기후퇴 경계감이 심화하고 유가 전망이 하향조정 됐음을 고려할 때 한은 금통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변화(1%대 중후반→1%대 중반)가 있을 수 있다.

올해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에 중점을 두는 한편 한국은행은 관망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기조를 강화하고 국내 경제 부진이 예상보다 뚜렷할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아시아 지역의 통화정책도 완화 기조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배경으로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저조한 인플레이션 압력 △성장독려 필요성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등으로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경제공작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성장률 목표를 금년 6~6.5%(작년 6.5% 내외)로 하향할 계획이다.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속도 완화로 일부 IB들은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예상 횟수를 축소하고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신흥 시장도 그 영향을 받을 소지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