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2019 호주오픈’ 64강(2회전) 경기 일정이 공개됐다.
‘2019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현과 피에르위그 에르베르(Pierre-Hugues Herbert)의 64강 경기 열리는 멜버른 아레나에서는 현지 기준 17일 오전 11시, 한국 기준 오전 9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먼저 메디슨 브렌글(세계랭킹 89위·미국)과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체코), 아나스타샤 포타포바(90위·러시아)와 매디슨 키스(17위·미국)의 여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여자부 경기가 통상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걸린다고 가정하면 정현과 에르베르의 경기는 한국 기준 이날 정오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에 출전 중인 정현(세계랭킹 25위)은 전날 128강(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8위·미국)에 세트 스코어 3-2(6-7<5-7>, 6-7<5-7>, 6-3, 6-2,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의 64강 대결 상대인 피에르위그 에르베르는 세계랭킹 53위로, 단식보다는 복식에 강한 선수로 알려졌다. 에르베르는 128강에서 쿼리(48위·미국)를 3-1(5-7, 7-6<8-6>, 6-3, 6-1)로 꺾었다.
정현과 에르베르는 2015년 호주오픈 예선 1회전과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 맞붙어 1승씩 나눠 가졌다. 2015 호주오픈 예선 1회전에서는 정현이 2-0(6-4, 6-2)으로 이겼고,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에르베르가 3-2(1-6, 6-2, 3-6, 6-2, 10-8)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단독 생중계 중인 JTBC와 JTBC3 폭스 스포츠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