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 아이폰SE2 추측 디자인 대공개...이어폰 잭 단자 있나?

2019-0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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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소비자 마음 사로잡는 것이 관건

[사진=웨이보 캡처]


지난해 애플 보급형 단말기인 ‘아이폰SE2’를 둘러싸고 출시일만 무성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에서 아이폰SE2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에서 실물 추측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다.

15일 중국 IT 매체 테크웹은 애플이 올해 3월 자사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2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하자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아이폰SE2 추측 디자인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중국 누리꾼은 아이폰SE2 추측 디자인이라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폰SE2는 기존의 아이폰SE 후면과 매우 유사하다. 또 이어폰 잭 단자로 추정되는 원형의 구멍이 확인됐다. 애플은 아이폰7 시리즈부터 3.5mm 이어폰 잭 단자를 없앴지만 아이폰SE2에 다시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매체는 지난해 IT기기 디자이너인 벤 게스킨(Ben Geskin)이 글로벌 옥외 광고 전문 기업인 제이씨데코(JCDecaux)로부터 광고용 도안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아이폰SE2의 디자인을 재조명했다. 외관이 아이폰X처럼 전면 풀 스크린의 상단부가 움푹 파인 노치(notch)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지난해 ‘콘셉트 크리에이터(Concept Creator)'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폰SE2의 랜더링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전작 ‘아이폰 SE’의 외형에 ‘아이폰X’의 풀스크린 형태로 구성됐으며 4인치(10.16㎝) 크기로 이어폰 잭 단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누리꾼이 올린 사진이 실물 사진일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어폰 잭 단자만 다를 뿐, 아이폰SE2의 광고 도안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공개한 아이폰SE2 캐드 도면과 비슷하기 때문.

하지만 매체는 애플이 아이폰SE2를 출시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많은 중국 업계 인사들은 "중국 내에서 애플 때리기가 심화되고 있어도 이른바 중국 ‘앱등이(애플과 곱등이의 합성어)’가 많기 때문에 뜨거운 반응을 보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무언가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1일(현지시간) 애플 및 소프트웨어 전문잡지 '맥월드(macworld)'가 아이폰SE2의 출시 시기, 사양, 디자인, 출고가 등에 대해 보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디자인 사진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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