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업·정부가 함께 어려움 돌파해나가자"

2019-01-15 19:38
  • 글자크기 설정

'기업인대화' 마무리 발언…“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 정부 적극 협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 기업인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유동 휴비스 대표, 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마무리 발언에서 “기업들의 과제는 우선 ‘기업이 성공하는 것’이다. 그것이 나라가 부강하게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해소 및 건의사항과 관련, “좋은 말씀 고맙다. 질문과 제안하신 부분 불충분하면 따로 연락하여 답변하겠다”며 “지금 이 자리에 해양수산부 장관이 없지만, 추후 SM 상선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 장관 통해 관련 현황을 더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애프터서비스도 약속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속적으로 규제혁신 의지를 피력하고 여당과 노력해왔다. 기업 입장에서 속도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며 “규제혁신 부분은 대한상의와 정부가 TF를 구성해,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검토하며 성과를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투자와 혁신이 중요하다. 다시 한 번 투자와 혁신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기업은 경제적 과제와 아울러 사회적 과제 해결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에 감사한다”며 “사회적 경제기본법과 사회적 가치기본법이 국회 계류 중이다.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기업도 관심을 갖고 마음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안전, 환경, 지역경제 기여, 노동자 복지 등 사회적 가치도 중요하다”며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좋은 일자리,둘째, 상생과 협력이다. 지금까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노력에 감사한다. 국민들 기대가 큰 만큼 계속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날 간담회와 관련, “모처럼 만들어진 자리였다. 정부가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는 데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며 “올해 세계경기가 둔화되면서 우리경제 어려움 있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그런 저력을 올해도 발휘하여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