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의류매장 안내문에 중국어로 쓰인 '트림 금지, 방귀 금지'라는 문구가 붙은 일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반독 감정이 일고 있다. 해당 의류매장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이 여전히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4일 홍콩 경제일보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 의류 브랜드 매장에는 ‘트림이나 방귀를 금지’하는 등 주의사항이 적힌 중국어 안내문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의류매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일부 매장에서 최근 몇 년간 위와 같은 안내문을 게재한 적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문제가 커지자 바로 안내문을 내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매장에서 똑같은 안내문을 게재한 사실이 포착돼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모양새다. 중국 누리꾼들은 "점주가 중국인들을 모욕했다", "너무하다", "어이없다", "앞으로는 독일 여행 안 갈 것이다", "아예 중국인 출입을 금지하지 그러냐" 등의 말로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