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입영한 인원은 앞으로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게 될 훈련병 1,660명이다.
육군훈련소는 이날 첫 입영을 시작으로 "미래 육군에 부합한 정병육성"을 목표로 올 한 해 동안 12만 여명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정병(精兵)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날 첫 입영행사는 입영장정들의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가족·친지들의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군악대 밴드 공연과 참석자들의 즉석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 한마음 음악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입소한 1,660명의 훈련병들은 앞으로 5주 동안 군 기본자세와 각개전투, 사격 등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전투기술을 숙달한 다음, 주특기교육을 위한 병과학교 또는 전후방 각급 부대로 배치되어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올해 육군훈련소는 청년 인구 감소와 군 복무단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병교육체계를 정립하고, 훈련병들이 교육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병영시설 개선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군 최대 규모의 신병훈련기관인 육군훈련소는 1951년 창설된 이후 현재까지 약 890만 명의 정병을 양성하였고, 매년 육군 신병의 46%에 달하는 신병들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