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리핀 아시안컵]에릭손 감독 “상대가 강하다는 거 알아, 축구에는 항상 이변”

2019-0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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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벤 예란 에릭손 필리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1차전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두바이=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필리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필리핀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감독이 우승 후보 한국을 이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릭손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있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첫 경기를 앞두고 모든 팀이 그렇듯이 기대가 많이 된다”며 “필리핀은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모든 준비는 충실히 끝냈다. 한국이 상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축구에는 항상 이변이 있다. 우리라고 못 할 것은 없다. 내일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한국-필리핀 전 전략에 대해선 “한국과 같은 좋은 팀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또 한국이 어떻게 나올지 고민해야 한다. 충분히 분석했다”며 “하지만 상대 전력에만 신경을 쓰면 우리의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는 공격에 주력하겠다. 한국은 좋은 팀이고 강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우리의 스타일을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이 강하지만 우리도 '빅팀'이다. 내일 경기에서 팬들은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모두 프로이고,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스즈키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한국은 조 추첨에서 같은 조에 속해 어차피 만나야 할 상대여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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