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벤투호', 59년 만에 亞 정상 도전…아시안컵 6일 개막

[선수들과 대화하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UAE와 바레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95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7회째를 맞는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 최대 축제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24개 국가가 출전했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60년 가까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필리핀과 7일 오후 10시 30분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펼친다. 이어 12일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 16일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관련기사

• ​제임스 하든, GSW 상대 역대급 오심 박살낸 ‘연장 위닝샷’
• ​KPGA,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과 공식 파트너십 협약 체결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를 우승 적기로 삼고 있다. 벤투호 에이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토트넘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고, 맏형 기성용과 황의조 등 최정예 멤버로 구성해 59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강력한 경쟁 후보로 ‘영원한 맞수’ 일본과 이란, 호주 등이 꼽힌다. 손흥민이 소속팀 일정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을 결정한 뒤 중국과 3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