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정책제안, 민원, 청원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온라인 소통공감플랫폼인 '영등포1번가'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구청장에게 바란다', '영등포1번가', '영등포 신문고' 등을 한데 만날 수 있다.
구는 '탁 트인 소통구정 운영'으로 소통 종가(宗家)로 거듭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인화면은 한옥 팔각지붕 모양을 본떠 종갓집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배경에는 영등포의 랜드마크인 63빌딩, 국회의사당, 봄꽃, 불꽃 등을 표현했다.
메뉴는 소통마당, 기록마당, 안내마당, 1번가 이야기 4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먼저 소통마당에서 문제 해결이 필요한 민원은 탁트인 소통방 내 접수하면 담당부서가 즉시 검토·회신하게 된다. 영등포 신문고는 1000명의 주민이 공감하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소통창구를 일원화시켜 보다 효율적으로 구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구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과제를 적극 발굴하면서 소통 종갓집의 명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