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기도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후 6시께 응급실로 이송된 뒤 일반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다만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가족 측이 보라매병원에 계속 입원해 있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사무관은 이날 낮 12시 40분께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경찰에 발견된 후 보라매병원으로 입원됐다. 당시 보라매병원 측에서는 “도착 당시 의식은 있는 상태였으나,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오전 8시 20분께 신 전 사무관 대학 친구로부터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소재파악에 나선 지 4시간여만에 신 전 사무관을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신 전 사무관은 이미 극단적 행동을 시도한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