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현지시간), 우간다 만델라국립스타디움(Mandela National Stadium)에서 10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구영신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한국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가 강사로 초청돼 강단에 올랐다.
우간다 개신교를 대표하는 최대 목회자단체인 BAF(Born Again Faith)목회자연합회가 주최하는 송구영신 예배, <Pass Over Festival>은 지난 2002년 시작,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우간다 최대의 기독교 축제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송년 행사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하며 박옥수 목사와 인연을 맺은 조셉 세루와다(Joseph Serwadda) BAF목회자연합회 총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또 “로마서 3장 23절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되어있지만 바로 다음 구절인 24절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24절은 ‘의롭게 되었다(Being justified)’로 시작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죄를 지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롭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되었다고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의로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10만 관중은 설교 내내 성경을 직접 찾아보고, “아멘!”, “할렐루야!” 등을 외치며 진지한 자세로 설교를 경청했다.
한편 박옥수 목사와 함께 BAF목회자연합회의 공식 초청을 받은 한국의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우간다 국가와 성가곡 등 다양한 공연을 현지어로 완벽히 소화하며 관중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우간다 현지 방송국인 NTV, Dream TV를 비롯해 5개의 라디오방송국이 이날 송구영신예배를 우간다 전국에 생중계로 방영했다.
조셉 세루와다 총회장은 “우간다 국민들의 축제인 송구영신예배에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을 이끌고 있는 박옥수 목사님을 초청해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목사님의 신년사대로 우간다 국민들이 2019년에는 하나님과 가까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