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관심을 모았던 거액 복권 당첨자가 드디어 탄생했다. 당첨금이 4억2500만 달러(약 4700억원)에 달하는 복권이 뉴욕에서 팔린 것이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이 2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전했다.
미국 44개 주에서 판매되는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스(Mega Millions)는 지난 1일 밤 추첨이 진행됐다.
메가밀리언스는 숫자 1~70에서 5개를 맞추고, 숫자 1~25에서 마지막 메가볼 하나를 더 맞춰야 1등에 당첨되는 복권이다. 이날 당첨 번호는 34, 44, 57, 62, 70과 메가볼 14로 이뤄진 숫자 6개였다.
당첨자는 본인이 원할 경우 2억5460달러는 현금 일시불로 바로 받을 수 있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8번째로 당첨 액수가 큰 것이었다고 메가밀리언스는 밝혔다. 이외에도 100만 달러 상당의 2위 당첨자 6명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심슨빌 편의점에서는 일인 당첨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5억3700만 달러에 달하는 메가밀리언스 당첨 복권이 판매됐으나,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