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올해 미국 증시가 1분기 중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확인해야 할 네 가지 주요 변수를 제시했다.
1일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다만 1분기 중 악재를 소화하면서 미국 증시는 점진적인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환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이 높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을 통해 경기 부진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기업의 실적과 미중 무역갈등 역시 주요 변수다. 그는 "올해 기업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되고 있지만 은행업종과 FANG 주가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업종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하다"며 "만약 미국의 실적 가이던스가 크게 하향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미중 무역갈등의 해소는 어려워 보이지만 양국의 협상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점차 무역갈등 공포가 무뎌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