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김형석 교수가 100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31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으로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1편 ‘백년을 살아보니-철학자 김형석' 1부를 방송했다.
이어 "며칠 지나면 나도 100세가 돼서 (나이가)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올라간다. 100세가 되면 세 자릿수가 되는데 조금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김형석 교수는 옷을 차려입는 이유에 대해 "아내가 병중에 있으니까 챙겨 주지 못해서 옷차림이 초라했다. 동료 교수가 '내 아내가 하는 이야기인데 너 옷 좀 잘 입고 다녀라. 남이 보면 불쌍하다고 한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렇게 해야겠다 싶어서 차려입기 시작했다. 격식을 차려야겠다고 마음먹고 나니까 달라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