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오로 고소된 가운데, 추가적인 ‘직원 청부살인’녹음파일이 나와 충격이다.
29일 경향신문이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잊혀질 권리’를 주창한 디지털 분야 권위자인 송명빈 대표가 직원 A씨를 수년에 걸쳐 폭행하고 협박한 동영상과 녹음파일을 A씨와 A씨의 변호인으로 부터 제공받았다.
뿐만 아니라 송명빈 대표는 주먹으로 A씨를 무자비하게 때렸다. A씨는 비명을 내지르고 괴로워했으나 송면빈 대표의 폭행은 멈춰지지 않았다. 송명빈 대표의 구타 장면은 건너편 건물에서도 이미 수차례 목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더해 송명빈 대표는 A씨의 도주를 염려해 여권을 빼앗은 뒤 감금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증거자료를 분석한 뒤 송명빈 대표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송명빈 대표는 2015년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라는 책을 집필해 국내에 인터넷상 '잊혀질 권리' 개념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