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김종진은 28일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린다. 지난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세상을 떠났다"며 "전태관 군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전태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학창시절 라디오 들을 때마다 유쾌하게 웃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어린 마음에도 전태관 드러머의 유머러스하면서도 관조 섞인 웃음이 좋았다", "전태관님의 음악으로 즐거웠고 슬펐고 위로받으며 자랐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점잖다는 말이 얼마나 훌륭한 수식어인지 깨닫는 중이다. 전태관님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점잖음이 생각난다. 그 음악을 들으며 위로받던 시절을 떠오르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