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witter 'CBP New York City' 화면 캡처(이하) |
[노트펫] 헤어롤 속에 새를 담아 밀반입하려던 승객이 공항에서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뉴욕 JFK공항에서 70마리의 살아있는 작은 새들을 헤어롤 속에 담아 밀반입하려던 승객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승객이 밀반입하려던 새는 핀치(Finch)라고 불리는 되새류로, 노래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대회에서 새들은 얼마나 많이 우는 지로 경쟁하며, 우승을 차지한 수컷 되새류는 최고 1만 달러(한화 약1,126만 원)에 팔릴 수 있다.
세관원들은 올해만 약 184마리의 불법 밀반입 되새류를 적발해 압수했다.
이처럼 동물 불법 밀반입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동물이 어둡고 답답한 상자에 갇혀 두려움에 떨다 병들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적발된 승객은 가이아나로 돌려보내졌고, 새들은 미국 농무부의 수의사에게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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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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