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김영준 감독의 북한이 25일(한국시간)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My Dinh, 미딩) 스타디움에서 국가평가전을 가진다.
이날 경기는 박항서 감독과 김영준 감독의 ‘코리안 더비’이다. 또 최근 2008년 이후 10년 만에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갖는 평가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이 2018 AFC 챔피언십 U-23(23세 이하)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까지 승승장구함에 따라 이날 경기도 베트남이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김영준 감독은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이 한국사람이고, 정말 뛰어난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출전보다 박 감독의 경기 방식과 전술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시안컵에 대비해 팀워크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