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시민감사를 결산하는 안양시시민감사관 대화의 장이 지난 20일 안양시청에서 있었다.
이날 모임은 민간전문감사관(27명)과 청렴시민감사관(10명) 등 민간인 신분의 감사관 37명과 관계공무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감사활동에 충실했던 13명은 안양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시 감사관으로부터 내년도 감사방향에 대한 브리핑 시간도 마련됐다.
시가 위촉한 시민감사관은 민간전문감사관과 청렴시민감사관으로 나뉜다.
민간전문감사관은 행정, 토목, 건축, 환경, 사회복지 등의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고, 청렴시민감사관은 안양관내 거주하거나 소재한 사업장에 재직하는 이들이 중심이다.
시민감사관은 시민의 입장에서 지역의 곳곳을 살피며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들을 파악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해 시에 개선 또는 시정을 건의하는 일이 주된 임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눈에서 바라보는 지역 곳곳의 여러 가지 사항들이 관에서는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시민감사관 역할의 중요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시민과 소통하는 감사로 감사의 투명성을 더욱 높여 신뢰받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금년도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전국1위에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 이 분야 3년 연속 A등급이라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