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 1명 부상' 군인 아들 보고 돌아가다 변 당한 가족…아들 지인도 사망

[사진=연합뉴스]

군대에 있는 아들을 보고 돌아가던 가족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0일 오후 6시 4분쯤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인근 도로에서 A(53)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아 A씨가 크게 다치고, A씨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아들의 여자친구 등 4명이 숨졌다. 숨진 이들은 응급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신병 수료식을 보고자 화천을 찾은 A씨 일가족은 아들을 신병교육대에 내려준 뒤 1㎞ 정도 달리던 중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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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망자 시신은 춘천성심병원, 강원대병원, 화천의료원에 안치됐고, A씨는 춘천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