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내달 1일부터 창경궁 야간 상시관람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창경궁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일정 기간은 야간 특별관람을 시행해왔던 가운데, 내년부터는 올해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 등 여가 증가에 따른 문화생활 향유 확대를 위해 연중 상시 야간관람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창경궁 야간 상시관람은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오후 8시 입장을 마감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사전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고 야간 관람료는 1000원으로 주간과 같다. 만 65세 이상, 내국인 만 24세 이하, 한복착용자 등은 무료다.
내달 1일부터 야간 특별관람에 입장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는 청사등롱(청사초롱)을 무료로 대여한다.
공연도 확대해 기존에 진행해 온 통명전 고궁음악회의 개최 횟수를 늘리고, 장소도 통명전 외에 대온실 권역에서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낮 공연인 ‘정조와 창경궁’ 공연 횟수도 늘린다. ‘정조와 창경궁’ 공연은 정조 시대 일상 이야기를 재현한 이야기 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