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3명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기업평판·연봉 변수

2018-12-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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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신입직보다 소폭 높게 나타나

[자료=인크루트]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최종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신입·경력지원을 통틀어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 1337명을 대상으로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을 조사한 결과, 한번이라도 최종합격을 해본 647명 중 176명(27.2%)은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사를 포기한 비율은 신입직(25%)보다 경력직(30%) 구직자가 많았다. 

최종 입사를 포기한 이유에 대한 답변을 보면, ‘연봉·복리후생 등 조건이 맞지 않아서’가 52.3%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해당항목을 고른 비율은 신입 구직자(47.4%)보다 경력직 구직자(66.7%)에게서 월등히 높았다.

‘안전망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므로’(24.4%)는 2위로 꼽혔다. 입사여부와는 상관없이 후순위로 안전 지원을 한 곳이기 때문에 합격 했어도 입사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항목을 고른 비율은 이번엔 반대로 신입구직자(26.8%)가 경력직구직자(16.7%)보다 10%P 가량 많았다.  

3위에는 ‘기업평판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10.2%)이 올랐다.

인쿠르트 관계자는 "연봉과 복리후생 등 근무조건을 중시했다고 본다면, 실제 재직자로부터 전해들은 기업평판을 통해 실질적인 근무환경을 미리 점쳐보고 입사 여부를 결정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기업평판을 선택한 비율은 신입직(8.2%)과 경력직(9.3%)이 대체로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일단 지원했으나 자존심이 상해서’(3.4%), ‘주변 지인들의 만류 때문에’(1.7%), ‘거리·근무지·출퇴근 문제’, ‘직무’, ‘취업계 불가’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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