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씨 부부가 빚을 갚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달리 연락이 두절되자 잠적을 한 상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14일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얼떨결에 귀국을 하겠다. 또는 협조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22억이라고 하는 거금을 뭔가 변제하려고 하면 그것도 그렇고 형사적인 책임도 그렇고 하니까 이 사람들은 아들들하고 교류를 해서 잠적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손정혜 변호사는 "아마도 여론의 뭇매가 잠재워질 쯤 해결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잠적되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도망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될 여지도 있고 법원에서는 만약 이게 기소가 된다면 죄질이 더 좋지 않다. 피해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불리한 영향으로 작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