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비즈니스포럼] 한ㆍ베트남 정재계 고위인사 "양국 최고 파트너되 기 위한 길 계속 모색"

2018-12-13 11:28
  • 글자크기 설정


13일 한·베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부터) 부띠엔록 VCCI 회장, 곽영길 아주코퍼레이션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

 

13일 한·베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부띠엔록 VCCI 회장 (오른쪽에서 세번째),  곽영길 아주코퍼레이션 회장 (오른쪽 첫번째) 정세균 전국회의장 (오른쪽 네번째) 등 인사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민탄 기자]


한국과 베트남 수교 26주년을 맞아 중소기업진흥공단(SBC)과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아주경제가 공동 주최한 한·베 비즈니스포럼이 13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협회, 주한베트남대사관 등이 후원했다. 

이날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코베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나날이 친밀해 지는 가운데 부띠엔록 회장, 응우옌부뚜 대사님을 함께 모신 이 자리는 단순히 의례적 포럼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양국 기업이 새로운 20년을 위해서 지난 20년간의 잘잘못을 분석해 나가는 새 출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곽 회장은 "록 회장님과 함께 양국 기업의 실질적인 협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체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오늘 기업들이 서면으로 제출한 베트남 투자와 관련한 건의 사항은 모두 수렴해 VCCI와 함께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응우옌부뚜 주한베트남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이번 포럼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대부분 대기업들이 투자하지만 한국 중소기업이 베트남에 확대 투자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부뚜 대사는 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양국의 문화 교류가 경제 협력에서도 중요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에서 축사를 맡은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특히 베트남에 경제·정치·사회 발전 속도는 경이롭도록 빠르다. 앞으로 베트남은 머지 않아 한국 못지 않은 지도 국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한국 경제가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가운데, 국외투자도 매우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베트남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부띠엔록 회장은 '한·베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른 한·베 경제 및 무역협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했다. 올해로 13년째 VCCI의 수장을 맡고 있는 록 회장은 한국·베트남 간 우호 단체인 베트남-한국친선협회 회장으로서 오랫동안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상호 이해를 강화하는 데 노력해온 전문가이다.

이날 정만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해외 직접투자의 성공 전략'을, 윤원석 숙명여대 경영학부 특임교수는 '신남방 정책과 한·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이신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지휘하는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측에서는 록 회장과 부뚜 대사 외에도 베트남 최대의 유통·소매 기업인 푸타이 그룹의 팜딘도안 회장, 써니월드그룹의 빈센트 쯔엉 대표 등 정·재계 고위 인사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 안경환 한국베트남학회장, 자동차 부품업체인 오토인더스트리 김선현 회장을 비롯 중소기업진흥공단 권오민 수출마케팅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