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13일 개최되는 '한·베 수교 26주년 기념 한·베 비즈니스 포럼' 참석 차 한국을 찾은 부띠엔록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회장(베한친선협회 회장)과 베트남 유력 기업인 일동이 12일 종로구에 위치한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본사를 방문해,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회장 등 임직원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방문에는 VCCI 임원을 비롯해 부티란아인 국립하노이법대 부총장, 베트남 식품기업인 N&G의 응우옌 호앙 회장과 베트남 소비재 기업인 푸타이 그룹의 팜딘도안 회장 등 유력 인사들이 함께 했다.
록 회장은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베한친선협회, 아주경제, VCCI가 힘을 합치고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들 단체가 베트남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도 유능하고 뛰어난 언론을 육성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 과정에서 아주경제와의 협력이 더 긴밀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언론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 관계 구축에 대해 베트남 언론 리더들도 아주경제와 같은 한국 언론사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록 회장은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베트남의 고위관료들도 한국을 많이 찾을 예정이라면서 이런 기회들을 발판으로 VCCI는 아주경제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KCCI) 등과 손을 잡고 포럼을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아주경제에서 나오는 베트남어 기사들을 읽어봤다고 언급하면서 "좋은 기사들을 많이 제공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 기사를 부탁드리고 이 과정에서 VCCI도 더 많이 협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곽영길 회장은 "VCCI, 아주경제,코베카가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베트남과 한국의 다양한 협력 과정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공통된 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회장은 "보다 정확한 자료와 보도를 통해 양국의 협력이 더 진척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열리는 한·베비즈니스 포럼은 중소기업진흥공단(SBC)과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아주경제가 공동 주최하고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협회, 주한베트남대사관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