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한풀 꺾이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내린 달러당 11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중국 당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0%에서 15%로 낮출 수 있다는 소식에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 우호적인 소식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개장 직전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원·달러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의 딸로, 최근 가까스로 궤도에 오른 미·중 무역협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갈등요소로 꼽혀왔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60포인트(1.44%) 오른 2082.57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