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겨울 부츠를 신은 경찰견 제리. |
[노트펫] 새 겨울장화를 신은 경찰견의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가 SNS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CBS 피츠버그 지역방송 KDKA2가 지난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州) 래피드 시티 경찰서 소속 경찰견 ‘제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 겨울 장화를 신었다.
제리는 어색한 착화감에 걷기도 헷갈린 듯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를 보여줬다. 뒷발을 높이 들면서 발이 바닥에 닿는 것이 두려운 것처럼 걸었다.
겨울 부츠를 신고 얼어붙은 경찰견 제리. |
결국 제리는 나중에 걸음을 멈추고, 한참 정지 상태로 곰곰이 곱씹어봤다. 제리는 조련사의 응원에 힘입어 간신히 새 장화에 적응했다.
When it's cold and snowy out, but you're a furry officer who still needs to catch the bad guys... #K9Unit #DogBoots pic.twitter.com/eaVptVAx27
— RapidCityPD (@RapidCityPD) December 7, 2018
래피드 시티 경찰서는 지난 7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제리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315만건, 트위터에서 82만건을 각각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제리가 귀엽고, 걸음걸이가 재미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 8월 기온이 치솟자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견들의 안전을 위해 신발을 신긴 바 있다. 이 때도 경찰견들은 신발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여름에는 도로가 너무나 뜨거워서, 겨울에는 도로가 너무 차가워서 경찰견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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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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