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풍도·육도 주민들에게 위급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11일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풍도 보건진료소 개소식에 참석해 '앞으로 적극적 행정으로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도시를 만들고 모든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풍도 보건진료소는 풍도동 243번지 등에 총사업비 11억79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1,079㎡, 건축연면적 252.4㎡규모의 지상 2층 구조로 건립됐으며, 진료실, 건강증진실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풍도 보건진료소에는 직원 1명이 상주하며, 풍도․육도 주민들의 부상 및 질병상태를 진찰·치료하고 의약을 투여하며, 만성질환자의 지도·관리와 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이에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 처치가 가능해져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24㎞ 떨어진 섬인 풍도와 육도는 육로로는 접근할 수 없으며 현재 152명의 주민들이 농업 및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다.
그동안 풍도와 육도의 주민들은 섬에 의료기관 및 의료인이 없어 기본적인 진료를 제때 받지 못했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 기상상황 등으로 육지로의 후송이 어렵거나 시간이 지체되어 응급 상황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주민들은 기본 진료와 응급처방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의 설치를 염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