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새해 테마감리 집중점검 사안을 수익기준과 금융상품, 비시장성 자산, 무형자산으로 압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 왜곡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중점점검 회계 이슈'를 내놓고, 내년 대상기업 선정과 재무제표 심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수익기준서는 과거처럼 거래 유형별로 수익을 인식하지 않는다. 모든 계약에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수익인식모형 5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5단계는 구체적으로 계약식별과 수행의무, 가격산정, 가격배분, 수익인식으로 나뉜다.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새 기준서가 도입됐다. 공정가치로 측정해야 할 금융자산 범위가 확대돼 이를 어떻게 회계처리하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비상장주식이나 영업권 같은 비시장성 자산도 집중점검 대상이다. 개발비를 비롯한 무형자산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무형자산을 자의적으로 과도하게 평가하는 오류가 많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제약·바이오업체가 문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