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6일 11시 민주화운동을 위해 일생을 바친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1953.2.4.~1990.12.6.)를 추모하기 위해 가야의 거리 시민의 종 옆(대성동)에서 추모 조형물 제막식 및 추모제를 개최했다.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주성 민주운동가김병곤기념사업회 회장,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화운동을 하던 고인은 유신체제에 반대하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어 재판정에서 사형 구형을 받게 되자, '민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는 최후 진술을 남겨 민주화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민주운동가 김병곤기념사업회는 2017년부터 김해지역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의 삶을 기리고 위해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 자리에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추모제를 거행하게 되었다.
허성곤 시장은 "추모제로 우리나라 민주화를 앞당긴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의 고결한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귀한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