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갈등에도..." 中 11월까지 무역액 지난해 전체 규모 추월

2018-1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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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관총서 "11월 중순까지 무역액 전년同比 15%↑"

내년 전망도 밝아...전문가 "수출시장 다변화로 외부환경 타격 적다"

[사진=바이두]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무역액이 이미 지난해 전체 무역액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 앙광망(央廣網)에 따르면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중국의 무역액이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출과 수입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기간 무역액 규모가 지난해 무역액을 이미 넘어섰다고 해관총서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양광망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무역액이 25조500억 위안(약 4048조원)인 점과 지난해 전체 무역액이 27조7900억 위안(약 4491조원)인 것을 고려한다면 올해 중국 무역액은 28조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여건이 악화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중국의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바이밍(白明) 상무부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은 “외부적으로 봤을 때 미국과 무역갈등이 중국의 대외 무역에 충격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중국은 수출시장이 다변화 돼 있기 때문에 대외무역 전반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바이 부주임은 “중국은 지속적으로 수입을 확대 등의 조치로 대외무역의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압박이 다소 있더라도 비관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류아이화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도 앞서 지난 10월 “외부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고, 중국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 확대에 유리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해관총서는 교역액 규모를 비롯한 1~11월 전체 무역 통계를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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