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열린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이 120만명을 모으며 경제효과 261억원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은 충남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려 각종 경연과 공연에 국내외 456팀 5489명이 참가했고 1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천안을 넘어 세계적인 명실상부한 축제로의 명성과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 축제참여단체,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흥타령춤축제2018’ 유공자 시상식과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춘식 교수)의 ‘천안흥타령춤축제2018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행사운영이 순조로웠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문화향유 측면에서도 순기능이 매우 크며 관람객을 행복하게 만든 축제라고 분석됐다.
보고서는 축제기간 동안 492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분석한 관람객 만족도 등을 담았다.
축제의 전반적인 관람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점으로 매우 우수하며 ‘만족’이라는 답변이 5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효율적인 축제장 구성, 청소관리 우수,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 교육이 잘 이루어져 관람객에게 편리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호평했다.
축제의 재방문 의사와 축제프로그램 수준에 대한 만족도도 평균 4.0점 이상을 보이며 상당히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주요 프로그램 만족도는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마당극능소전, 국제춤대회, 전국춤경연대회 순으로 뒤를 이었다. 메인 경연 이외에 두 차례의 기획초청공연과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갈라쇼 등 부대프로그램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하지만 흥타령극장 객석에 장애인 전용공간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전반적인 안전대책은 우수했으나 우천으로 인한 누전의 위험 등 비상대책에 관한 세부계획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방문객의 경우 가족단위 방문객이 45.7%로 가장 많았으며 여가시간을 보내고 공연예술행사에 관심이 많아서 축제장에 방문했다고 답했다.
구본영 시장은 “올해 축제는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내실 있게 준비해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드렸다”며, “묵묵히 헌신과 수고로 노력해주신 기관, 단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축제에서 부족했던 사항들을 검토하고 보완해 내년에는 한 단계 발전하고 지역경제에 더욱 기여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천안흥타령춤축제2019’는 2019년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