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한 무기계약직 사원 600여 명을 내달 1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주식회사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주식회사 2개의 법인으로 이뤄졌다.
전환을 신청한 600여 명의 무기계약직 사원들은 정규직 발령을 위해 현재 현장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각 점포에 파견 근무 중인 경비 용역업체 소속 보안팀장들이 올해 말 계약 종료로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홈플러스 소속 정규직 직원으로 특별채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정규직 전환자를 포함하면 올해 정규직 전환 직원 수는 총 1200명을 넘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환 직원의 성별은 여성이 98.9%로 압도적이다.
연령대별로도 50대 이상이 68.4%로 가장 많고, 40대가 28.9%, 30대는 2.7% 순으로 대부분이 주부 사원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단행한 홈플러스가 올해 총 1천200여 명의 직원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할 수 있었다"며 "이는 영업규제와 시장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영여건을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노사 간의 적극적인 대화의 결과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