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출신의 선수 다수가 구대성 감독이 이끄는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질롱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일 질롱코리아는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거포 질롱코리아에 합류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최준석 이외 KBO리그 출신 우동균(전 삼성 라이온즈), 허건엽(전 SK 와이번스)도 질롱코리아에서 뛰게 됐다고 전했다.
질롱코리아는 대한민국 모든 선수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포부로 팀을 창단했다.
질롱코리아가 소속된 ABL은 한국의 겨울철에 열리는 리그로, 2010년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의 운영비 지원으로 첫 출범 했다. 현재는 독립적 리그로 운영되고 있다. 정규시즌은 팀당 40경기씩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연전으로 진행된다.
ABL에 소속된 팀은 질롱코리아를 비롯해 △애들레이드 바이트 △브리즈번 밴디츠 △캔버라 캐벌리 △멜버른 에이시스 △퍼스 히트 △시드니 블루삭스 △오클랜드(뉴질랜드 연고지 신생구단) 등이 있다.
한편 박충식 질롱코리아 단장은 “최준석이 정말 야구를 하고 싶어 하더라. 계속 현역으로 뛰고 싶은 간절함이 보였다”며 “공격력이 약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중심타자로서의 활약은 물론,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타격 코치의 역할까지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