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버그 떠나면 주가 올라"…페이스북 연일 위기론

2018-11-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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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CNBC 방송서 비판…경영진 갈등 주가에 큰 타격

[사진=연합뉴스 ]


미국의 공룡 IT 기업들 중 하나인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 발표한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CEO와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COO 사이의 갈등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는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 중 가장 가파르게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저커버그 CEO는 올해 초부터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공격적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저커버그는 올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위기의 순간에 페이스북의 의사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저커버그는 연초 캠브리지애널리티카(CA)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 무단 입수·이용한 문제로 샌드버그와 그의 팀을 질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몇 달간 개선된 모습에 만족하고 있으며, 샌드버그는 여전히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불화설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에 있어 단순한 임원이 아니다. 구글을 떠나 지난 2008년 신생기업 페이스북에 발을 디뎠다. 이후 페이스북이 세계 최고의 IT 기업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샌드버그는 광고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면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저커버그는 샌드버그 COO를 두고 "세계를 연결하기 위한 우리의 여행에 없어서는 안되는 인물"이라고 강한 신뢰를 비치기도 했다. 

샌드버그는 남았지만, 이미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 마이크 크리거를 비롯해 왓츠앱의 공동창업자인 얀 쿰과 브라이언 액튼도 메시지 서비스의 수익 창출 방안을 두고 저커버그와 갈등을 겪으면서 회사를 떠났다. 주요 임원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19일 방송에 출연해 방송에 출연해 페이스북은 지금 완전히 혼란 상태라고 지적했다.  185달러까지 올라갔던 주가는 제대로 연달아 악재가 이어지면서 131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다. 크레이머는 저커버그와 샌드버그는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이 터진 뒤 며칠 동안 침묵을 이어갔다고 지적하면서, 샌드버그가 떠나는 것이 페이스북 주가를 올릴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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