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내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디자인·4차 산업과 사회적 경제중심 경제구조 변화를 제시했다.
안 시장은 20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 주요 역점시책을 밝힌 뒤 예산안을 설명했다.
역점시책으로 △좋은 일자리 넘치는 활력있는 경제도시 △쾌적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살기좋은 안전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꿈과 미래, 즐거움이 함께하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 △모두가 행복한 시민중심의 복지도시 구현을 꼽았다.
안 시장은 역점시책 추진과 관련, "내년 총 예산규모를 당초 예산보다 14.69% 증가한 5809억원을 편성했다"며 "예산이 증가한 이유는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세입추계와 갈매공공주택지구 내 세대수·사업장, 정부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 시장은 "총예산의 42,4%에 이르는 사회복지비용과 별내선 복선전철사업 분담금, 인창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 투자사업들로 인해 가용재원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법적 근거가 없는 포상금, 행사성·전시성·선심성 경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한 만큼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 시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마이스 산업형 국제디자인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였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2년여 만에 재추진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고시, 토지보상과 실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보했다.
안 시장은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도 GWDC사업과 함께 시민 염원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건설과 지역 균형발전이란 견고한 양대 축을 향해 매진하기 위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하나의 지향점을 보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