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시상식 개최

20일 개최된 제5회 대한상공회의소 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지영훈씨의 '퇴근 길엔'.[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제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호영씨가 '퇴근 길엔'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아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지우택씨(작품명 '달콤한 휴식')·임광엽씨(작품명 '내일을 위한 등불')가, 언론부문 최우수상은 이준헌 기자(작품명 '바로선 세월호')·장승윤 기자(작품명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가 각각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밖에 우수상 수상자 10명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입상 수상자 60명에게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지난 2013년 시작돼 5회째를 맞은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은 상공인, 삶, 일터 등 폭 넓은 주제 아래 기업과 상공인들의 일상을 다룬 작품들을 공모하고 있다. 올해엔 역대 가장 많은 45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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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상공인들의 일터와 삶을 있는 그대로 조명하는 사진들이 주위에 많아지면 좋겠다"며 "카메라 너머의 일터와 구성원들을 사진에 담아내는 일이 자연스럽고 즐거움을 주는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가 많아지면 기업들이 우리의 일상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늘 함께 한다는 인식이 늘고 기업을 바라봐 주시는 국민들의 시선도 좀더 따뜻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올해 공모전엔 기업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이라는 주제로 많은 사진들이 공모됐다"며 "수상작들은 기업문화의 참신한 장면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분명히 드러내면서 작가들의 놀라운 창의력이 담겨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 75점은 이날부터 열흘간 상의회관 야외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