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올해 계약심사를 통해 총 4억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제도다.
특히 항골천 정비공사를 사례로 보면 호안공 거푸집을 합판거푸집에서 유로폼으로 변경, 다짐품 중복 제외, 사토운반 덤프트럭 변경, 일반관리비·이윤 조정을 통해 사업비를 18억5000만원에서 16억6000만원으로 조정, 1억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내년도 1월 중 ‘2018년 계약심사 사례집’을 발간․배부하여 직원들의 업무지침서로 활용함으로써 계약심사 제도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임기산 청렴감사관은 “계약심사제도는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미리 검토해 지방재정 효율성을 제고하는 제도로서 앞으로도 제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