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독일과 극적 무승부 네이션스리그 4강 확정…獨 월드컵 예선탈락 이어 강등 수모

2018-11-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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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조별리그 1조 독일과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AP)]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가 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20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네덜란드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패색이 짙었다.

전반 8분 티모 베르너, 전반 19분엔 리로이 자네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까지 독일이 네덜란드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크빈시 프로머스는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45분 버질 판 데이크가 동점골을 넣었다.

네덜란드가 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위스, 잉글랜드는 다음달 대진 추첨을 거쳐 4강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반해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2무 2패로 A조 최하위를 기록, 다음 시즌 리그B에서 뛰게 됐다. 독일 이외에 아이슬란드, 폴란드, 크로아티아가 강등됐다.

리그B에선 우크라이나, 러시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덴마크가 각 조 1위를 차지하면서 리그A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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