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가구 1 인공지능(AI) 스피커 시대가 열립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2020년에 AI 스피커가 2억25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말을 걸면 그 음성을 인식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AI 스피커의 보급은 '음성검색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I 기업들은 음성 데이터의 축적에 심혈을 기울이며 더욱 진화된 음성인식기술로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국내 이동통신사 1위 업체 SK텔레콤의 '누구(NUGU)'는 2016년 9월에 출시된 국내 최초 AI 스피커입니다. 출시 후 2년 동안 총 36개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월간 사용자는 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누구는 스피커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T맵,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키즈폰과 같은 디바이스에도 탑재돼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젠 집안 거실을 넘어 자동차, 호텔 객실에서도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주닷컴은 SK텔레콤의 '누구'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살펴보고,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음성검색 트렌드와 키워드를 분석해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