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1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동국제강은 3분기 영업이익이 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동국제강이 브라질에 세운 CSP 제철소의 경우 지난 2분기 흑자 전환한 이래 수익이 급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3분기에만 슬래브 78만t을 생산하며 같은 기간 생산성이 7% 늘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300만t 생산 목표도 달성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을 통해 롤마진이 개선된 점도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4분기에는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판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