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팀킴’의 호소문과 관련해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합동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합동 감사반은 문체부 2명, 경북도 2명, 체육회 3명 등 총 7명이 합동 감사반을 구성하며, 감사 전반을 문체부가 총괄한다. 이번 감사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에 걸쳐 15일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일명 ‘팀킴’은 최근 호소문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선수 인권 침해와 조직 사유화, 회계 부정 등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