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화물자동차의 불법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주민불편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이 시내 도로변에 밤샘 주차를 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민원을 야기하고 있지만, 운전자를 위한 편의시설 또한 부족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이번에 조성하는 공영차고지는 남구 대송면 제내저수지에 총 285억 원(국비 125억, 시비 54억, 민자 106억)의 사업비를 들여 6만1515㎡ 부지에 48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단순히 차고지의 기능뿐만 아니라 운수종사자들의 사업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복합휴게공간(주차장, 휴게실, 식당, 샤워실, 정비소, 수면실, 체력단련실, 세차기 등)으로 건설해 수용률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불편민원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국비 확보와 토지매입 등 진행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물류산업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